얼마 전 지구와 240억 km 이상 떨어진 성간 공간에 있는 NASA의 최고령 탐사선 보이저 1호가 통신계통의 결함이 발생하였습니다. 지구에서 출발한 지 46년 된 보이저호는 지구에서 보내는 명령을 수신할 수는 있지만, 어떤 전파 신호도 발신할 수는 없는 상태였습니다. 현재 우주선과 지구와의 거리는 엄청나게 떨어져 있어, 지구에서 쏜 전파가 탐사선에 도달하는데 거의 23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 태양계를 벗어난 최초의 탐사선
* 보이저 1호 이동속도
* 보이저 2호 골든디스크
ㅁ 목차
1. 다시 살아난 보이저 1호
다행히도 심우주에서 지구와의 통신이 끊겼던 보이저 1호는 과학자들의 다양한 시도를 통해 최근에 정상적인 신호를 보내왔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통신 문제의 원인을 찾은 것일 뿐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기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여지는 충분히 남아 있습니다.
2. 보이저 1호의 다양한 행성 탐사
보이저 1호의 그간의 성과는 눈부실정도로 화려합니다.
당초 보이저호의 목표는 목성과 토성을 탐사하는 4년 프로젝트였지만 이미 그 10배 넘게 탐사 활동을 이어가며 놀라운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보이저 1호는 1979년 목성에 다가가 아름다운 목성의 모습을 지구로 보냈으며 이듬해에는 토성의 고리가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최초로 확인해 주었습니다.
참고로, 보이저 2호는 지구를 떠난 지 41년 만인 2018년 12월 10일 태양계를 벗어나 성간 공간으로 들어갔으며 보이저 1호는 2012년에 성간 공간에 도달하였습니다.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은하
3. 46년간 우주비행 원자력 배터리
보이저호는 안정적인 원자력 배터리의 힘으로 구동되는데 안타깝게도 수명이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
2030년 이후 보이저호는 남아있는 전력을 다 쓰게 돼 지구와의 통신이 완전히 끊기지만, 보이저호의 항해가 완전히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NASA에 따르면 약 300년 후 보이저호는 우리 태양계를 둘러싸고 있는 혜성들의 고향 오르트 구름 언저리에 이르며,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인 프록시마 센터 우리에는 1만 6700년 후 도착하게 됩니다.
또한 보이저호는 한국어가 포함된 60개의 언어로 된 인사말과 이미지, 음악 등 지구의 정보가 담긴 황금 레코드판을 싣고 있는데 이를 외계인에게 전달하는 것이 마지막 임무가 될 것입니다.
※ 태양계를 벗어난 최초의 탐사선
* 보이저 1호 이동속도
* 보이저 2호 골든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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