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에 소행성 베누에서 채취한 샘플을 지구로 가져온 오시리스-렉스 우주선은 최근 오시리스-아펙스(OSIRIS-APEX)라는 이름으로 개명하고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았습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오시리스-아펙스 이전 임무
* 베누 소행성의 표본을 채취한 오시리스-렉스 우주선
※ 목차
1. 충돌 위험 소행성 아포피스
오시리스-아펙스 우주선은 고대 이집트의 ‘혼돈의 신 이름을 딴 소행성 아포피스(Apophis)를 2029년 조우할 계획으로,
이때 소행성은 지구에 밀착하다시피 다가와 일부 지역에서 맨눈으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크기가 340m에 달하는 아포피스 소행성은 2029년 4월 지구에 32,000km까지 접근하는데, 이는 일부 위성보다 더 가까운 거리입니다.
2004년 발견 당시 아포피스는 지구와의 충돌 가능성으로 우리의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으나,
소행성의 궤도를 정밀 분석한 결과 이 소행성은 최소 100년 이내에는 지구에 그다지 위협이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2. 소행성 표면 관측
324일 주기로 태양을 공전하는 소행성 아포피스는 지구의 중력 영향으로 지진과 산사태가 발생하여 소행성 표면에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아포피스 표면 아래에 무엇이 있는지 드러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에 오시리스-아펙스는 가까운 거리에서 소행성의 모든 비밀을 밀착 조사할 예정입니다.
3. 소행성 구성 요소
아포피스 소행성은 약 45억 년 전 원시 태양 주위에 행성이 형성되고 남은 물질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이번 조사를 통해 지구를 비롯한 다른 암석행성의 구성 요소가 무엇인지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시리스 우주선은 2029년 4월 아포피스에 도달하여 약 6개월 동안 소행성 주변에서 탐사할 예정입니다.
이 기간 동안 우주선은 베누에서 했던 것과 같은 표면과 화학적 구성을 분석하는 작업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소행성 표면에 약 5m 이내로 근접한 후 추진기로 폭발시켜 소행성의 내부 물질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 오시리스-아펙스 이전 임무
* 베누 소행성의 표본을 채취한 오시리스-렉스 우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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