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NASA)이 새로운 천문 관측장비인 스피어엑스 우주망원경 조립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열을 막기 위해 삿갓 모양의 금속 재질을 붙인 독특한 스피어엑스 우주망원경은 2025년 발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 목차
1. 스피어엑스 우주망원경 임무
스피어엑스 우주망원경의 주 임무는 하늘 전체에 떠 있는 은하와 별의 분포를 샅샅이 관측해 ‘우주 지도’를 만드는 것입니다.
동체 모습과 임무 모두 전례가 없던 것이어서 이 망원경에 우주과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025년 발사 후 2년간 임무를 수행하며 총 4번에 걸쳐 하늘 전 영역을 스캔할 예정입니다.
※ 스피처 우주 망원경
* 2003년부터 활동한 적외선 기술이 적용된 스피처 우주망원경
2. 스피어엑스 스펙
스피어엑스 우주망원경은 높이 2.6m, 폭 3.2m로, 소형 승용차와 비슷한 크기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동체 모양은 삿갓을 닮은 원뿔 형태입니다.
이 삿갓 구조물의 역할은 적외선을 막아주는 방열판으로, 방열판을 장착한 이유는 스피어엑스 우주망원경의 작동 원리와 관계가 깊습니다.
스피어엑스 우주망원경은 은하와 별에서 날아드는 빛 가운데에서도 적외선을 감지하는데, 내부에 장착된 거울 3개로 빛을 최대한 모은 뒤 6개 탐지 장비로 적외선만 골라내게 됩니다.
그런데 적외선은 태양과 지구, 망원경에서도 나오기 때문에 잡음을 막기 위해 방열판을 설치한 것입니다.
방열판은 알루미늄 재질이며 3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 우리나라 기술이 적용된 우주망원경
2025년에 발사 예정인 스피어엑스 우주망원경에는 우리나라에서 핵심적인 기술을 지원하게 됩니다.
나사 제트추진연구소(JPL)와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tech)이 스피어엑스를 공동 개발 중인데, 우주환경시험과 선형분광필터 분야 등에서 한국천문연구원의 기술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014년부터 전체 하늘을 탐사하는 우주미션 프로젝트에 대한 국제공동협력 제의를 받아 극저온 진공 챔버 장비를 개발하였습니다.
스피어엑스 우주 망원경은 영하 210도의 극저온 상태에서 초점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온도가 달라지면 관측 결과를 잘 못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천문연구원에서 개발한 극저온 진공 챔버의 중요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앞으로 우주과학계는 스피어엑스 우주망원경 관측 결과 가운데 특징이 두드러진 은하나 별을 선별해 집중 관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이며,
물과 생명체에 필요한 주요 성분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탐구하고 가스와 먼지로 구성된 성간 구름에서 얼음 양을 측정하는 활동 등을 할 예정입니다.
※ 스피처 우주 망원경
* 2003년부터 활동한 적외선 기술이 적용된 스피처 우주망원경
이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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